멜로퀸 배우 한지민 [인터뷰] 눈부시다
요정처럼 예쁘고 고급스러워 보였던 한지민에게서 어느덧 원숙한 배우의 향기가 난다. 최근 작품에서 외로움 외로움 절망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깊이 소화해낸 그는 시기가 오면서 만개한 꽃처럼 눈부시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여준다.
남주혁과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훌륭한 케미스트리는 올해 12월 초 개봉한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로도 이어졌다. 조제는 일본 영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2003)에 이어 다나베 세이코 작가의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두 번째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리고 한지민은 이 영화의 주인공인 조제 역을 맡았다.
감독님과 사석에서 만나 이야기할 기회는 많았지만 내가 조제할 수 있을 줄은 처음에는 몰랐다. 하지만 제안을 했을 때 이 세상은 무척 궁금했고, 제가 표현하는 조제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궁금했고 설렘이 생겼습니다."
남주혁과는 '눈부시게'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겨울 끝자락에 만난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겨울의 문턱에서 만나 깊은 멜로드라마를 연기하게 된 것이다. 한지민은 영화에서 남주혁을 다시 만나 드라마에서 못 다한 한을 떨쳐버렸다고 한다.눈이 부시다고 할 때는 현장에서 남주혁 씨를 제가 끌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근데 '조제'에서는 오히려 제가 더 의지가 되더라고요.(웃음) 남주혁 씨의 존재 자체가 든든했어요."작품을 통해 성장하는 '인간 한지민' 한지민은 작품을 하나씩 할 때마다 배우는 게 많단다. 특히 멜로드라마는 사랑에 대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연기를 할 때 완전히 한지민이 가진 감정 이외의 감정을 표현하려고 해요. 그렇게 캐릭터가 되려고 노력하다 보면 멜로를 찍을 때는 사랑에 대해, 이별에 대해 배우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한지민 말고 완전 다른 사람을 표현하면서... 이별도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는 지점도 있었어요 이런 걸 배우고 성장하는 게 멜로 드라마의 장점입니다.
조제를 통해서도 사랑과 이별에 대한 자신만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캐릭터를 고민하는 사이 인간 한지민으로서도 사고의 발전을 이루게 됐다. 돌이켜보면 내가 이래서 이 사람과 헤어졌구나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정리하고 싶어서 주입식이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별은 단지 인연이라는 것이 있어서 만났지만 또 결국 끝날 수 밖에 없는 인연이었기에 이렇게 흐른 것 같습니다. '왜'라는 거에 대해서 정답을 못 찾았어요 운명이 흐르는 대로 간다는 게 대체적인 인연이죠.
그는 새 캐릭터를 맡을 때마다 조금씩 성격도 달라진다고 했다. 인물이 되려고 노력한 결과 저절로 일어나는 변화였다. 거친 캐릭터에선 카리스마가 묻어나고 따뜻한 캐릭터에선 인생을 바라보는 긍정적이고 성숙한 시선이 나온다. 어떻게 보면 N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미스 백 범 범 조제의 세계를 지나온 한지민은 예전의 한지민과는 또 다른 사람이다.
아직 생각하면 꿈만 같고 현실적으로는 다가오지 않는다. 지금도 그래요. 상의의 무게를 느끼고 싶지 않았고 피하고 싶었어요. 그 상이 제가 다른 작품을 하는 데 부담감이나 장애가 되지 않았으면 했어요. '미스백'에서 잘해야 되니까요 지금도 그때의 그 일이 생각납니다. 어떤 작품을 고를 때 미스 백으로 탔는지 주저하고 싶지 않아요."
기사의 유진 사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출전 한국 건강 관리 협회<건강>1월호<건강>웹진 숏 컷>>수집하려는 개인 정보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름, e메일, 수집된 개인 정보 자료는 해당 목적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절대 사용하지 않고 고객의 동의 없이 제삼자에게 제공 공개되지 않습니다. 수집하여 제공해주신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관한 법령 및 규범을 준수하고 적절히 보호, 관리합니다. 이용자는 개인정보의 수집, 이용 및 제공에 동의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 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naver.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