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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견통(오십견,

.허리찜질기. 2021. 8. 3. 06:42

요즘 내가 가끔(?) 일하는 곳은 의원급 병원이지만 영상장비가 없어 단순 진단에 따른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그리고 마사지 관리 등으로 환자를 돌본다. 이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관리하는 일이 더러 있다.

최근 팔을 들면 어깨가 많이 아프신 70대 어머니를 돌보게 됐는데 이 어머니 역시 어깨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 채 물리치료와 수기 관리를 받고 있었다.

꼭 큰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나 CT를 찍어봐야 돼요.

단순한 어깨다짐이 아니면 돌재가 생긴 것인지 회전근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럴 경우 내 어깨 관리법은 모든 근육을 최대한 정성껏 다 풀어주는 것이다.

나는 의료인이 아니므로 진단을 하기보다는 최대한 겉으로 판단할 수 있는 원인을 찾아 찾아내는 수기 관리를 해야 한다.

어디가 나쁘고 어디가 경직돼서. 그래서 몸이 나빠졌고 어떻게 운동하면 좋을까"등 등 긴 설명을 듣는 것도 70세가 넘은 사람들에게는 귀찮은 일에 불과하다. 최대한 쉽게 풀고 최대한 쉽게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수기 관리사가 아닐까 생각해.마사지 포인트를 어느 정도 생각해 두고 부분 관리를 하면서 팔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테스트를 해 보면 어떤 근육의 경직으로 가동 범위가 작아지고 어디에 통증이 생겼는지 대략 예측할 수 있다.

물론 이 방법은 석회화건염이나 회전근개파열 환자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석회나 회전근개 이상으로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해 부분적으로 근육경직이 생기고 그 근육이 더 굳어 질환을 악화시킨다.

그러나 그 근육을 잘 풀어주면 가동 범위가 다시 커지고 근육 활동이 더 활성화돼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배면 회전 근뚜껑)

경험상 보통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의 원인은 후면 회전근개보다 앞면에 있는 회전근개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또 앞면만 관리하거나 앞면을 먼저 관리하기보다는 뒷면을 관리한 뒤 앞면을 관리해야 실력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최대화될 수 있다.

통증의 원인이 전면 회전근에 있더라도 어차피 통증으로 인해 후면근육도 오랫동안 굳어졌기 때문에 후면관리를 먼저 하면 환자들의 정신적 치유 만족도도 훨씬 높아진다.

(전면-대흉근)
(전면 - 소흉근)
(측면 - 정거근)

대흉근, 소흉근, 전거근 전면부의 큰 포인트 근육이다.

통상 관리사들은 어깨 통증을 느낄 때 대부분 후면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전면부 관리는 근육 위치상 관리사나 고객에게 약간의 불편을 줄 수 있으며 마사지 방법도 후면부 관리에 비해 쉽지 않다.

그러나 통증의 원인을 쉽게 이해시키고 자신이 생각한 포인트를 제대로 관리하고 통증이 줄어들면 당신을 찾은 환자나 고객은 당신에 대한 신뢰는 두배로 높아질 것이다.오늘 오신 70대 어머니께서도 우선 후면부 관리를 통해 어깨의 가동 범위를 넓힐 수 있었고, 다시 전면부 관리를 통해 팔의 상방향 회전 각도가 70도에서 90도까지 올릴 수 있도록 개선됐다.

 

 

"어깨 결림도 시원하고 팔도 잘 올라가네.

 

마사지도 받고 어깨도 고친 것 같은데요? (웃음) 앞으로 계속 관리하셔야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팔을 쓰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