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름 강아지 중성화 수술 수원 24시 동물병원 강아지 자궁축농증 강아지 외음부
안녕하세요
수원호매동물병원, 수원24시바견동물의료센터입니다.
더운 날씨에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 안녕하셨는지요.
바이러스 조심해!
더위 조심하세요! ^^
수의사를 하다 보면 중성화 수술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물론 전에 제가 수의사를 했을 때에 비하면 중성화 수술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
당연한 수술로 받아들여지는 분이 많아진 것은 고무적인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아지를 처음 기르던 시절(약 30년전??)까지만 해도 중성화 수술이라는 것이 낯설었던 것이 사실이고,
고양이를 기르는 일도 드물었던 시대여서
오랜 애견가이지만 지금의 애완견 문화를 보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애완 동물에 대한 책임감도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어쨌든, 요즘도 가끔 중성화 수술에 대해 물어보는데, 저는 이 질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강아지 자궁 축농증' 입니다.
개 자궁축농증(Pyometra) 개의 자궁축농증은 중성화되지 않는 암캐에서 발생하는 매우 대표적인 산과질환입니다.
유선종양과 함께 중성화되지 않은 암캐에게 너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궁축농증은 강아지의 자궁강 내에 고름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 감염 등으로 인해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으로
발견 시 신속한 수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외음부 고름, 다음 다뇨, 구토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본원에 내원한 8살 강아지 몽*이는 생리 후 외음부에서 고름이 배출되어 수원 24시 바른동물의료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다행히 식욕과 활력은 좋았습니다만, 보호자 분이 외음부에서 고름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내원하셨습니다.
내원하여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축농증' 소견을 조사하였습니다.
복부초음파상에서 일부 자궁내강의 농성물질이 의심되는 소견과
자궁내막의 증식 소견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꿈*의농은 자궁축농증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됩니다.
수술을 위해 수술 전 검사 등을 받았고, 다행히 마취 전 검사에서는 큰 이상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자궁 축농증에 의해 염증 수치인 CRP가 176으로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환자의 vital이 양호하고 활력이 좋으며 일부 탈수 소견이 있으며
꿈*은 당일 수술보다 수액으로 수화한 후 익일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날 몽*의 수술은 진행되며,
위 사진처럼 일부 자궁강 내에 고름으로 확장된 자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행히 안전하게 마취를 해서 자궁과 난소를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몽*은 안정을 찾았으며 입원 기간 중 염증 수치의 뚜렷한 개선 양상을 확인하여
퇴원을 권유했습니다.
몇 번을 해도 모자라는 말!
중성화! 꼭 해주셔야 합니다!
몬*가 앞으로 가족과 함께 더 행복하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213 딜라이트타워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