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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AI 아나운서 공급 딥브레인 AI 중국 베이징 방송

.허리찜질기. 2021. 9. 6. 05:25

▲ 중국 베이징 방송 AI 아나운서 제작 현장 사진

인공지능 기업 딥브레인 AI(대표 장세영)는 중국 메이저 방송사인 베이징방송, 칭하이방송 등 총 2개사와 AI 아나운서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방송 모두 중국의 대형 방송사로 그중 베이징 방송은 국영 대외방송국이다. 중국 정부의 중요한 발표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 또한 칭하이 방송은 중국 자치구를 제외하고 가장 넓은 성인 칭하이 성을 대표하며 중국 서북 지역과 기타 주요 도시의 케이블망을 보유하고 있다.

딥브레인 AI는 이번 중국 계약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방송사까지 AI 휴먼(AI Human인공인간) 기술을 공급함으로써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을 국내외에 선보이게 됐다. 특히 칭하이방송의 경우 입찰 당시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의 자회사 쑤강(Sogou)과 기술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 선정되기도 해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에 중국 방송사에 공급하는 AI 아나운서는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인공인간을 만들어내는 AI 휴먼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아나운서의 영상이나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에 텍스트를 제시하면 아나운서와 같은 발음, 억양, 제스처 등으로 뉴스를 제공한다. 딥브레인 AI는 이 기술을 AI 아나운서를 비롯한 AI 은행원, AI 튜터, AI 쇼호스트, AI 키오스크, AI 커머스 등의 서비스에 적용해 국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딥브레인 AI는 이번 계약 체결에 대해 "AI 휴먼 기술을 국내 방송사를 대상으로 공급하고 MBN 김주하, LG헬로비전 이지애 아나운서를 완벽하게 구현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딥브레인 AI는 올 하반기에 이번 계약을 맺은 중국 방송사 2곳에 AI 아나운서 솔루션을 공급해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베이징 방송은 1년 계약을 맺고 AI 아나운서를 개발해 TV 뉴스 프로그램에 도입한다. 특히 베이징 방송의 앱 서비스인 '베이징 타임(beijing time)'에서도 AI 아나운서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청해방송에는 향후 3년간 장기 서비스를 실시해, 남녀 각 1명씩 총 2명의 AI 아나운서를 개발해, 뉴스나 생활 정보 프로그램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뿐만 아니라 딥브레인 AI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다른 중국 매체 '그레이트 월 뉴 미디어'(Greatwall New Media)와도 AI 아나운서 기술 및 AI 영상 합성 서비스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딥브레인 AI 장세영 대표는 "중국의 경우 선제적인 법인 설립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계속해 왔고, 그 결과 이번 중국 최대 방송사와의 계약까지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국외 시장의 다양한 기업과 계약 기회를 모색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딥브레인 AI는 상하이에 중국법인을 두고 베이징 선전 등의 지사를 확대해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민생은행, 중국은행, 중국우정은행, 장치농상은행 등 금융권에는 AI 은행원의 기술을 공급하고 산서세무청에는 AI 세무상담원을 도입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열리는 베이징방송 주최 전국방송대회에서는 한국의 뉴미디어 우수기업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박 경 일 robot@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