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의 스트레스 없는 다이어트 운동광 배우

저자 : 김수연 | 사진 (제공) : 이소연

호흡이 긴 일일드라마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동시에 다이어트까지 병행하는 것은 배우들 사이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괴로운 일이다. 배우 이소연이라면 다르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2주 만에 5kg을 뺀 그의 노하우가 궁금하다.

●20년차 배우의 다이어트 저력

데뷔 20년차 배우 이소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면서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데는 특유의 전향적인 자세와 함께 운동을 통한 자기관리가 한몫했다.

저는 운동을 아주 좋아해요. 활동적인 저에게 운동은 최고의 취미입니다. 특히 땀을 흘렸을 때의 기분은 모든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주는 기쁨이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운동과 함께 하는 편입니다."

그의 SNS를 보면 골프 줌바 필라테스 복싱 수영 등 다양한 운동 인증 피드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최근 tvN 온앤오프에 출연할 당시 집에 운동방이 따로 있을 뿐 아니라 10년째 매일 하는 필라테스 기구가 있어 화제가 됐을 정도로 유명한 운동광이다.

20년 배우로 살다 보면 몸매 관리는 사실 일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운동이나 식단 관리 등을 습관처럼 하면서 사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 연속극 미스 몬테크리스토를 시작할 무렵엔 처음으로 인생 최고 체중을 찍었어요. 항상 1일 1식도 소식입니다만, 그 당시에는 의도적으로 잘 먹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었어요. 그랬더니 금방 살이 쪘어요 화면에 나온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때마침 극중 캐릭터가 날카로워지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지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긴급 다이어트에 돌입했죠.

보통 일일드라마는 호흡이 길기 때문에 여배우들에게는 촬영만으로도 체력을 소모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작품에 들어가기 전 꼼꼼히 관리하는 경우는 많지만 촬영과 동시에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다이어트 식단은 필수잖아요. 바로 식단관리와 매일 운동을 하면서 집중관리를 했더니 2주 동안에 5kg 정도 빠졌습니다. 몸이 가벼워진 것도 좋지만 드라마의 흐름에 맞는 주인공 이미지와도 맞아 더 기뻤어요.

이소연표 '갑자기 살찐 빠빠 메뉴'

다이어트의 80%는 식단과 같습니다. 20년 동안 수많은 운동을 쉬지 않고 즐기면서 해도 식단에서 잠시 이성을 잃으면 몸은 금방 바뀌거든요. 원래는 1일 1식을 먹었는데 최근에는 그걸 잠시 멈추고 맛집 투어에 나섰는데 이번 드라마 시작 전까지 회복이 안 됐거든요. 예전에도 드라마 초반 고교시절 모습을 연기해야 했기에 뚱뚱한 모습이 필요했어요. 그때 제가 선택한 건 1일 1식에서 1일 3식으로 바꾸는 거였어요 살이 너무 쉽게 쪘어요.(웃음) 다시 하루 한 끼로 돌아와 체중 감량을 했던 기억이 나요.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그녀만의 '갑자기 진파치 메뉴'는 '야채김밥'. 파프리카, 깻잎, 새싹채소 등 평소 좋아하는 각종 채소를 손가락 길이로 잘라 닭 가슴살이나 게 등을 넣고 양념을 하지 않은 마른 김에 싸서 먹으면 맛도 좋고 포만감도 좋다. 급하게 식단을 조절할 때는 이만한 메뉴가 있어야지. 여기에 포인트는 소스를 안 넣는 거 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동하기 전에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도 빼먹지 않는다. 카페인으로 잠을 깨우기 위한 것도 있지만 운동할 때 피로감을 줄이고 유산소 운동 시 지방분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운동은 취미이며 생활

 

운동을 좋아한 지 오래입니다. 종류에 관계없이 땀을 흘리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웨이트와 필라테스는 물론 골프, 복싱, 요즘은 줌바댄스에 푹 빠져 있어요.

10년 전부터 집에 필라테스 기구를 들여와 운동을 했을 정도로 한 가지 운동에 열중하면 꽤 오래 즐기는 편이다.

요즘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최여진 씨와 줌바 댄스에 빠졌어요. 최여진씨는 유명한 스포츠광뿐만 아니라 지도자 자격증까지 갖춘 전문가에요. 저는 평소 몸치임에도 불구하고 춤추는 걸 무척 좋아했는데 여진 씨와 줌바 춤을 추면서 말끔히 해소하고 있어요.

30분 동안 몇 곡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시원한 기쁨을 느낀다는 천상운동 마니아인 그는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치유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지금도 새로운 운동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언제든 도전할 마음이 있다고.

운동은 급하게 살을 빼기 위한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평소생활습관이나건강마인드를위한스트레스해소법으로추천합니다. 운동만으로도 삶의 질이 훨씬 높아지니까요.

{이소연의 생활 속 다이어트 노하우}

01 다이어트=식단 공복을 유지하는 한 끼의 소중함을 즐기다. 공복시간 없이 자주 먹기보다는 공복을 충분히 먹고 마음껏 먹을 것을 권한다.

02 운동=취미이자 일상 다이어트를 위한 수단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재미가 줄어든다. 평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재미있는 스포츠를 찾고 취미로 즐길 것을 추천한다.

03 긍정적 마인드=삶의 질=평소 작은 것에도 만족하는 긍정적 마인드는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찌는 가장 억울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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